노트북 인터넷이 자주 끊길 때 무선 랜카드 절전 설정을 바꿔본 실제 과정
노트북을 쓰다 보면 와이파이는 연결된 것처럼 보이는데 인터넷이 갑자기 끊기는 순간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공유기 문제라고 생각해 전원을 몇 번이나 껐다 켰지만, 휴대폰은 같은 와이파이에서 멀쩡했습니다. 이상하게 노트북만 절전 모드에서 깨어난 뒤 인터넷이 자주 끊겼습니다. 라면 물이 끓어 넘치기 직전까지도 화면 오른쪽 아래 와이파이 아이콘만 보고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결국 무선 랜카드 절전 설정을 확인하면서 원인을 찾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공유기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노트북 인터넷이 자주 끊기기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의심한 것은 공유기였습니다. 인터넷이 끊기면 보통 공유기를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저도 공유기 전원을 뽑고 1분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켰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아지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거나 노트북을 덮었다가 다시 열면 같은 문제가 반복됐습니다. 와이파이 아이콘은 연결된 것처럼 보이는데, 브라우저에서는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다는 화면이 나왔습니다.
이상했던 점은 휴대폰과 다른 기기는 정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와이파이에 연결된 휴대폰은 영상도 잘 재생됐고, 검색도 문제없이 됐습니다. 그때부터 공유기 전체 문제가 아니라 노트북 쪽 설정 문제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절전 모드 이후 문제가 자주 생겼습니다
며칠 동안 지켜보니 인터넷 끊김이 아무 때나 생기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노트북을 한동안 사용하지 않다가 다시 켰을 때, 또는 화면을 덮었다가 열었을 때 문제가 자주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반복해서 보니 절전 모드와 관련이 있어 보였습니다. 노트북이 전원을 아끼려고 무선 랜카드를 잠시 꺼두거나 낮은 전력 상태로 바꾸는 과정에서 연결이 불안정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배터리로 사용할 때 더 자주 끊겼습니다. 전원 어댑터를 꽂고 사용할 때보다 배터리 상태에서 와이파이가 더 불안정했습니다. 이 차이를 보고 전원 관리 설정을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장치 관리자에서 무선 랜카드를 확인했습니다
먼저 윈도우 검색창에 장치 관리자를 입력하고 실행했습니다. 장치 관리자 화면에서 네트워크 어댑터 항목을 펼치면 무선 랜카드 이름이 보입니다.
제 노트북에는 Wireless, Wi-Fi, WLAN 같은 이름이 들어간 장치가 있었습니다. 모델마다 이름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무선 인터넷을 담당하는 어댑터를 찾으면 됩니다.
해당 무선 랜카드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속성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이 화면이 조금 낯설었습니다. 괜히 잘못 건드리면 인터넷이 더 안 될까 봐 조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바꾼 항목은 전원 관리 부분 하나였습니다.
전원 관리 옵션을 바꿔봤습니다
무선 랜카드 속성 창에서 전원 관리 탭을 열었습니다. 여기서 가장 눈에 들어온 항목이 있었습니다.
전원을 절약하기 위해 컴퓨터가 이 장치를 끌 수 있음
이 항목에 체크가 되어 있었습니다. 노트북이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무선 랜카드를 끌 수 있도록 허용하는 설정이었습니다. 평소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제 경우에는 인터넷 끊김의 원인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체크를 해제하고 확인을 눌렀습니다. 설정을 바꾼 뒤에는 노트북을 한 번 재부팅했습니다. 단순히 창만 닫는 것보다 재부팅 후 상태를 보는 편이 더 확실했습니다.
전원 옵션에서도 무선 어댑터 설정을 봤습니다
장치 관리자만 확인하고 끝내지 않았습니다. 윈도우 전원 옵션에서도 무선 어댑터 절전 설정을 확인했습니다.
제어판에서 전원 옵션으로 들어간 뒤, 사용 중인 전원 관리 옵션의 설정 변경을 눌렀습니다. 그다음 고급 전원 관리 옵션 설정 변경으로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무선 어댑터 설정 항목을 찾았습니다. 절전 모드가 최대 절전 또는 절전으로 되어 있으면 배터리 사용 시 와이파이 성능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저는 배터리 사용과 전원 사용 모두 최대 성능 쪽으로 바꿨습니다.
이 설정을 바꾸고 나니 배터리 사용 중에도 와이파이가 덜 끊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설정 변경 후 실제로 달라진 점
설정을 바꾼 뒤 바로 완벽하게 판단하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넷 끊김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서 며칠 동안 지켜봤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절전 모드 이후였습니다. 예전에는 노트북을 덮었다가 다시 열면 와이파이는 연결된 것처럼 보이는데 인터넷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설정을 바꾼 뒤에는 다시 열었을 때 바로 인터넷이 잡히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영상 재생 중 끊김도 줄었습니다. 예전에는 중간에 로딩이 멈추거나, 사이트가 갑자기 열리지 않는 일이 있었는데 그런 빈도가 줄었습니다. 공유기를 계속 재부팅하지 않아도 됐다는 점이 가장 편했습니다.
그래도 끊길 때 추가로 확인한 부분
무선 랜카드 절전 설정을 바꿨는데도 끊김이 계속된다면 다른 부분도 봐야 합니다. 저는 무선 랜카드 드라이버도 확인했습니다.
장치 관리자에서 무선 랜카드를 선택한 뒤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눌러봤습니다. 최신 드라이버가 자동으로 잡히지 않는 경우에는 노트북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모델명에 맞는 드라이버를 찾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 공유기와 노트북 거리가 너무 멀거나, 벽이 많거나, 전자기기가 가까이 있어도 와이파이가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저도 공유기 근처에서는 괜찮은데 방 안쪽에서는 끊김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위치 문제와 설정 문제를 함께 봐야 했습니다.
같은 문제가 반복될 때 제가 정한 점검 순서
이후부터는 노트북 인터넷이 끊길 때 바로 공유기를 껐다 켜지 않습니다. 먼저 휴대폰과 다른 기기가 정상인지 확인합니다. 다른 기기는 정상인데 노트북만 문제라면 노트북 설정을 먼저 봅니다.
그다음 와이파이를 껐다 켜고, IP 주소를 다시 받아봅니다. 그래도 반복되면 장치 관리자에서 무선 랜카드 전원 관리 설정을 확인합니다. 필요하면 전원 옵션의 무선 어댑터 설정도 함께 봅니다.
이 순서로 확인하니 문제를 훨씬 빨리 좁힐 수 있었습니다. 예전처럼 공유기만 계속 재부팅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블로거의 생각
노트북 인터넷이 자주 끊기면 대부분 공유기나 인터넷 회선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기기는 멀쩡한데 노트북만 자주 끊긴다면 노트북 내부 설정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특히 절전 모드 이후 끊김이 반복된다면 무선 랜카드 전원 관리 옵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은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여러 장치를 자동으로 조절하는데, 이 과정에서 와이파이 연결이 불안정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인터넷 오류는 눈에 보이는 공유기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작은 체크박스 하나가 며칠 동안 반복된 불편의 원인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마무리글
노트북 인터넷이 자주 끊길 때는 먼저 다른 기기에서도 같은 문제가 생기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휴대폰이나 다른 PC는 정상인데 노트북만 끊긴다면 무선 랜카드 설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장치 관리자에서 무선 랜카드 속성으로 들어가 전원을 절약하기 위해 컴퓨터가 이 장치를 끌 수 있음 항목을 해제했습니다. 또 전원 옵션에서 무선 어댑터 설정을 최대 성능 쪽으로 바꾸면서 인터넷 끊김이 줄었습니다.
특히 절전 모드에서 깨어난 뒤 인터넷이 자주 끊기는 노트북이라면 공유기만 재부팅하지 말고 무선 랜카드 절전 설정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한 설정 변경으로 반복되던 와이파이 끊김이 안정될 수 있습니다.